김영민의 글은 철학적이고 사변적이고 고급진 언어로 집중하지 않고는 따라가기 어렵다. 쉽지 않은 문장을 읽으면서 글에서 권력이 느껴진다면, 교회 안에서 볼 수 있는 이들의 예시를 들어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실을 보여준다. 노숙자에 가까운 예수를 생각만 해도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예수를 만남이 생을 뒤집는 혁명의 시간이 될 정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갈 정도가 되어야, 좁은 문의 희망을 구체화 하려는 노력을, 생활을 돕는 종교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야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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