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만큼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도 없다." -배영환 (33쪽)
"우리가 역사와 신화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생각하거나 우리와 상관없는 아주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데 비극이 있다. 망각은 인간에게 치유와 동시에 불행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서용선 (90쪽)
"나는 정말이지 어깨동무하는 것처럼 신체가 길게 늘어나서 누군가에게 닿고 싶다. 그러나 삶 속에선 같은 여성들끼리도 잘 닿아지지 않는다." -윤석남 (104쪽)
"우정이란 두 사람이 서로를 괴롭혀서 서로에 대해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 -프란시스 베이컨 (166쪽)
"시간이 예전보다 빨리 흘러간다고 느끼는 것은 사건이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즉 경험이 되지 못한 채 빠르게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버리기 때문" - 한병철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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