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의 기록들
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 / 시공아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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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언가를 아주 오랫동안 꿈꾸면 세상은 그 꿈을 이루어 주기도 한다. 동화 속의 `해피 엔딩`이 정말로 생겨나는 것이다......뜻밖의 행우닝 내게 운명을 바꿀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나를 찾아온 행운을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내가 야구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쏟아부었기 때문이었다. (14쪽)

사랑은 일련의 기억이다. 오늘 느끼는 열정은 내일의 향수가 된다. 우리는 어느 순간에 판자 길boardwalk 아래에서 키스를 하고, 곧이어 다음 순간에는 공원에서 아들딸과 놀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접착제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에 만든 기억의 혼합물이다. (46쪽)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허드슨을 기타 학원에 등록시켰다. 로렌과 나는 그것이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햇다. 허드슨은 기타를 장남감처럼 갖고 노는 것은 좋아했지만 악기로는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몰랐다. 이제 허드슨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할 때였다. 그러나 허드슨은 첫 수업을 받고 온 뒤 기타를 멀리 치워 버렸고 그 후로 좀처럼 손에 들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의 상상력에 어른의 감정을 강요했던 것이다. 마법은 빛을 잃었다. 기타를 치는 것은 더 이상 즐거운 놀이가 아니라 일이 되고 말았다. 박수갈채나 칭찬, 재능이나 지식처럼 우리가 어른의 시각에서 가치를 두는 것들은 허드슨에게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았다. 허드슨은 단지 공상과 놀이 속에 빠져들고 싶었을 뿐이었다. (78쪽)

우리는 보상을 얻게 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을 때에도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고는 한다. (112쪽)

성인인 우리들은 성숙함과 극기심을 혼동하고는 한다. 결국 슬픔을 발산할 기회를 잃고 마는 것이다. 어른이 놓은 수많은 덫 가운데에서 가장 파괴력이 강한 것은 슬픔이 우리를 찾아올 때 `기운을 차리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믿음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고통을 느낄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통을 피해서 달아나려 하지 말고 슬픔에 몸을 내맡기도록 하자. (134쪽)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거나 좌절감을 느끼기 쉬우며, 역경 앞에서 그냥 포기해 버릴까하는 유혹에 자칫 사로잡힐 수도 있다. 또한 최대한 적게 일하고 제날짜에 월급을 받는 것에 만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다. (156쪽)

우리 모두는 언젠가 우리를 끌어당기는 시간의 손을 느끼기 마련이고 목적지를 향해서 달려가게 된다. 가벼운 조깅처럼 시작된 일은 순식간에 전력 질주가 되고 만다. 그러나 우리는 빨리 달릴수록 그만큼 볼 수 있는 기회를 잃는다. 나는 십여 년의 세월을 전력 질주해 왔다. 그동안 커다란 보물은 몇 개 끌어모았지만 수없이 많은 작은 보석들을 희생해 왔다. 나는 이제 작은 보석들을, 상을 얻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가느라 못 보고 지나쳤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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