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미뤘던 '소년이 온다'를 읽다.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고통스러웠다.
Fact is stranger than Fiction.. 양심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존엄. 기억할 역사...
앞자리 숫자가 3에서 2로 바뀐 날씨에서 깜쪽같이 속은 기분이다.
1994년을 갱신한 여름날의 더위가 정말 있었던 걸까...
수많은 기록과 사진이 없다면, 모두 믿지 못할 내용이다.
증거가 있어도 모르쇠로 일관한 뻔뻔한 얼굴을 가진 이의 마음은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