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하면 떠오르는 '열등감'이 있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이미 열등하게 태어나, 용기와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부단하게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내용이다. 누구에게 시킴을 당하는 부분이 나의 어려운 부분이다. 심리적으로 깊이 들어가 보면 어릴 때 양육자와 관계가 있다. 큰 울타리 안에서 자율적으로 자랐고, 스스로 결정하는 부분이 익숙한 나에게 누군가의 충고는 듣기가 아주 불편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 힘들고 싫었다. 프로이트의 과거보다는 현재 미래로 나아가는 부분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 불안, 갈등, 우유부단, 핑계 모두 관계가 있다. 사는 내내 움츠려 들지 말고 용기를 갖고 선택의 자판기 버튼을 누룰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훈련시키는 부분도 힘이 된다. 현재, 지금의 시간을 미루지 말고 맞서서 나아가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그 와중에 탄탄한 길이 내게 오기를 그저 바라기만 하면 안되고 그 부딪힘으로 힘을 얻어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행복은 주관적인 개념이다... 감나무에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