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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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간으로서 행복해지려면 수동적 인간처럼 스스로 만족에 겨운 눈으로 우리의 인생을 바라봐서도 안 되고, 또 비즈니스적인 인간의 탐욕스런 눈으로 인생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인생에 대한 제3의 태도는 `예술가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런 생활 방식의 저변에 깔려 있는 철학은 `거기에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개인과 그 동료들에 대한 관계는 협력과 양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역사는 동료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을 가장 잘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ㄷ르의 생애를 조사해 보면, 그들은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생활 방식을 택하지 않고 동료들의 복리를 위해 그 비범한 재능을 발휘할 것을 알 수 있다. (24-25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표면적이고 단편적인 약간의 지식 이상으로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우리는 대부분 심층의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 골프 치는 것을 좋아한다든가, 누군가가 신사인 체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난다든다, 파란색 넥타이를 좋아한다든가 하는 것은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여러 가지 행동이나 반응에 대한 심리학적으로 타당한 이유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46쪽)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자동판매기를 조작하는 것과 비슷하다. 동전을 집어넣은 사람은 초콜릿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투자에 걸맞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관계가 열등 콤플렉스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사람들에게는 마치 신비로운 일처럼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는 언젠가 꿈과 같은 `제2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고 청승맞게 기다리면서 자동판매기 앞에 언제까지고 서 있다. 그는 자동판매기를 저주하거나, 혹은 고상한 자신에게 이런 일은 맞지 않는다고 거들먹거리며 말한다. 거울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거나, 분노에 휩싸인 채 이를 갈거나 혹은 욕설을 퍼붓는다. 그러고는 슬픔에 풀이 죽어 버리고 후회와 자책감에 시달린다. 자동판매기 따윈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항의하거나 초콜릿의 질을 비난한다. 혹은 신을 비난하고 여성의 배신, 자기 육체의 허약함, 교육의 부족, 양친의 악의 등을 탓한다. 동전을 넣지 않는 한 초콜릿은 나오지 않는데도 말이다! (92-93쪽)

이상적인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일솜씨, 독립된 사고, 공격적이지 않고 결연하게 노력하는 자세, 부드러운 매너, 배려하는 태도, 감상적이지 않은 이타주의, 동정심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성공에 따르는 하찮은 가치 하나조차 간과하지 않는 확고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159쪽)

우리는 힘이나 안정, 자존심을 확보하려는 무의식적인 목표에 접근함으로써 열등 콤플렉스를 극복하려고 훈련을 한다. 이 과정에서 경험을 사전에 검토하고 각 구성단위로 분해한 뒤 심리적으로 소화 흡수하는 통각 체계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방향을 돌리게 하는 훈련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훈련 과정은 일생 동안 계속된다. (232쪽)

인생을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조심하며 안전을 기하는 것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배당금은 지루함과 독선뿐이다. 한정된 시야를 지닌 채 안락의자에 앉아 심신이 모두 화석처럼 되어버리는 것보다는, 인생에서 모험을 하고 실패를 하는 쪽이 훨씬 더 낫다. `완전한 안정`은 죽은 사람만이 알고 있다.(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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