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미술관 - 명화와 심리학으로 성경 인물을 만나다
최승이 지음 / 포이에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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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거리를 두는 성찰, 욕망에 이름을 붙여보는 용기, 타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 하루하루 시간을 끌어안는 인내, 하나님의 음석을 듣는 것, 밖으로 드러내기를 멈추고 안으로 끌어안는 태도...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애쓰며 일정한 시간을 보내면 팽창된 판타지와 설익은 충동은 삭고 자아는 성숙해진다. (168쪽)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열왕기상 17장 24절).
이 고백은 그녀가 개인으로서의 엘리야를 신뢰하게 되었다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이 먹고사는 데 연연하는 한정된 존재가 아니라는 전폭적인 깨달음이다. 자신을 둘러싼 이 상황 너머 더 큰 이의 존재를 보고 그 존재가 굉장한 집중력과 무게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체험이 되어 인생의 가치가 확장된다. (250-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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