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와 '닦달'이라는 말이 내내 맴돈다. 자연상태로 있는 그대로 이끌어 나오도록,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기다리면 된다. 본인은 초조해하고 주변인은 닦달한다. 그렇게 살고 있다. 체험하지 않는 말과 글, 행동들로 과시하듯, 아는 채하며 살았다. 나를 멀리까지 밀어낼 수 있는 힘, 새로운 것을 알기 위해 낯선길로 들어 설 수 있는 마음, 다시 보는 시각, 나의 것을 뒤집어서 거꾸로 볼 수 있는 생각, 조금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다. 그렇게 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