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공부하며 소설을 쓴 저자는 선조들이 남겨 준 책을 통해 그 이면에 있는 사람과 글의 맥락을 잘 포착했다. 저자들이 마음 깊은 것을 옮겨 놓은, 그 책을 읽는 이의 마음을 책의 관점으로, 그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이 적혀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공통된 것은 그들의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줬다는 점이다. 그 사람이 왜 이 책을 읽으려 하고, 이 책에서 무엇을 위안받고, 위로받으며, 그 책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전달되기까지. 나는 왜 이 책을 집어 든 거지, 일단 책과 사람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가 궁금해서. 그 사람은 왜 그런 말을 했을까가 궁금해서. 책의 구조가 신기해서로 시작했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면 저자의 박학다식한 부분이 부러웠고, 겸손하게 적절하게 정돈된? 표현이 좋았다. 글을 읽는 이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고 있다.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글을 쓴다는 건, 블로그. 카톡. 밴드. 심지어 문자까지. 이 모든 행위는 누군가의 시선에서 출발되어진다. 누가 읽어 주지 않을 때는 무효하다. 읽힘을 당할 때는 이해받기를 바탕으로 한다. 글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굉장하다. 물론 이해를 많이 하는 사람들과 소통이 가장 많게 된다. 그 많은 소통을 바탕으로 글쓰기가 자꾸만 빈번해지게 된다. 이해받지 못하는 글은 삭제되고 관계에 상처를 주게 된다. 그리고 이해는 관계맺는 이들과의 심리적인 거리와 이어져있다... 이번 주는 댓글때문에 고생했다. 덕분에 얻은 것도 있다. 그리고 연수가서 상담시연을 보면서 달랬다... 참고문헌의 책들을 읽어야겠다. 나름 책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의 책들은 하나도 없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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