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길을 걷다가 들어간 라카페 갤러리에서 우연히 만난 박노해 사진 '티티카카'를 봤다...'다른길'도 봤다...인도네시아, 파키스탄,라오스,버마,인도,티벳,볼리비아까지... 자연에 문명이 들어오고, 외부의 손길이 닿는 순간, 우리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생활이 우리를 살게 한다... 영화 '5일의 마중'도 봤다.. 한 순간을 기억하고 그 곳에 머물러 기다리고 있는 그녀와, 척박한 땅을 일구어 정성을 다하여 고된 노동을 다하는 그들, 마음이 아프지만, 나의 빈약하고 한정된 히스토리로는 그네들의 삶을 왈가왈부, 가름하기 어렵다. 그들의 지금 삶이 여기서 본 나의 눈으로 감히 행불행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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