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사다리'는 창조주를 믿는 이에게는 한없는 은혜가 된다.. "왜, 대체 왜"라는 질문이 계속 반복되어 나온다. 삶의 도처에 깔려있는 왜라는 질문을 해야하는 상황들, 그때마다 그분은 항상 묵묵부답이다... 그분이 하시고자 하는 일은 우리가 하고자, 우리가 바라는 일들과는 늘 같지 않다... 그런데도 지금 나의 이상황은 그분의 섭리와 손길에 닿아있다...

갑자기 편찮으신 부모님을 뵙고 오는 길이다. 하늘나라에 빨리 가야 하는데 아직도 못가고 있다를 연신 반복해 하시는데, 아직 멀었다고... 기도하시라고... 교회를, 나라를, 자녀를, 자신을 위해서 기도할 게 남았다고 말씀드렸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높고 푸른 사다리, 그 사다리를 어디에 세우느냐는 우리의 선택이다. 그런데 그 선택조차도 그분의 뜻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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