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the book, by the book, for the book 이다. 오직 독서가 최고다. 그 중에서도 낭독이다. 낭독은 눈과 귀와 입과 오감, 아니 육감을 자극하고 신체와 마음을 울리게 한다. 총체적으로 잘 난 인간이 될 수 있다.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인간이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를 강조한 '낭독은 입문학이다'를 읽었다. 낭독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계속 되풀이 된다.
서당에서 큰소리로 글을 읽고 배웠던 조상들은 매우 지혜로웠고, 영어책을 배운데까지 하루에 몇번씩 읽도록 했던 선생님은 선구자였다. 단발머리 여고생때 유행처럼 들고 다니던 독서카드에 영단어 뿐 아니라 그 사이사이 시한편씩 넣어, 누가누가 잘하나 하면서 친구들과 외웠던 싯귀절도 떠올랐다. 그때는 만화와 고전에서 현대소설로 넘어가던 시절,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과 김승옥의 '무진기행' 등으로 기억하지만 가물하다. 요즘 말로 썸타는 남남녀녀가 서로 주고 받은 책이 삼중당문고판이였다... 책을 읽다보면 무지 괜찮은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난 과정 중에 있다. 책을 챙겨서 떠나볼까. 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