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에 관한 글을 읽으며, 지식인이란, 지식인의 소명, 지식인이란 존재의 위치, 지식인의 시각, 지식인이 경계해야 할 것, 지식인의 사회 참여 범위... 어렵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닌척'하고, '아닌걸'로 하고 지내고 있다. 그간의 시간과 노력에서 손놓아 버리고, 단절시켰는데, 그러면서 분노와 속상함이 넘쳤는데, 이제와서 다가오니 아닌척, 아닌걸로 하면서 적절한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그 간극을 넘어서는 노력은 타인에게 맡겨둘 거다. 더 이상의 거절감이나 상처입고 싶지 않다... 이 대상안에는 파트너도 들어있다. 그녀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파트너에게서는 내가 떠나기로 했다.  

-지식인의 표상에서 배우고 싶은 건, 회피하지 않고 내가 책임지는 것, 제멋대로의 주관성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 공적영역을 향한 아마추어적인 시도를 하는 것, 지금-여기의 현실에서 중첩된 시각으로 사물보기, 삶에 대한 관습적인 태도를 갖지 않기, 능동적인 주장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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