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사생활이 들어가지 않는 글은 현실감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가면, 흥미가 떨어진다. 적당하게 적절하게 양념처럼 들어간 글이 좋다. 너무 비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행복하지도 않는, 그저 그렇게 담담한 글이 좋다. 결국엔 잘 살고 있다는 투정(?)으로 읽히기 시작하면 빨리 책을 덮게 된다....
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읽었다. '나'로만 불려지고 싶다. 모든 타이틀를 다 떼어버리고 온전한 한 인간으로 서고 싶다란 저자의 소망을 같이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