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읽었다. 각자의 눈으로 본 아름다움, 각 분야별로 아름다움의 정의는 달랐다. "아름다움은 OOO이다." 살면서 아름답다고 느끼고 본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녹아져 한몸이 된 사연으로 아름다움을 정의하고 있다. 이건용의 '몰沒, 그 느닷없는 슬픔과 대책 없는 약동(p28)'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 찰라, 눈에 보이는 것도 스쳐지나가는 인연도 스윽 비껴갈 때의 잡힐 듯하는 아쉬움이 내겐 아름다움으로 체험되어 진다. 또한 최창조의 '사람도 땅도 절대적인 존재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게 '아름다움'은 '알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추억은 아름답다는 것입니다.(p211)' 그래요, 추억이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보이는 건 자꾸 변하고 말지요. 아름다움은 알 수 없는 것이 되죠. 그리고 추억은 계속 아름다워 질 수 밖에 없다는, 그래서 아름다움은 알 수 없다와 추억이 아름답다라는 말에 가장 큰 한표를 던집니다. "아름다움은 오월이다." 현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