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잡동사니'를 읽었다. 이사람 저사람들의 내밀한 욕망, 감정이 서로 얽히면서 모두 경계에 서있다. 다만 나하고 있을 때만이라도, 나를 알아주고, 나의 사람이었으면 모두가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을 모조리 가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