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먼저 전해진 이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이 가능하면 당신을 한번쯤 환하게 웃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 봄날 방을 구하러 다니거나 이력서를 고쳐쓸 때, 나 혼자구나 생각되거나 뜻밖의 일들이 당신의 마음을 휘저어놓을 때. 무엇보다 나는 왜 이럴까 싶은 자책이나 겨우 여기까지?인가 싶은 체념이 당신의 한순간에 밀려들 때. 이 스물여섯 편의 이야기들이 달빛처럼 스며들어 당신을 반짝이게 해주었으면 좋겠다...(p209-210)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달에게 신경숙이 들려준 스물여섯 개의 이야기, 그 중 내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그녀의 글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