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매개체는 '언어'다. 언어가 서로 다르면 말 뿐만 아니라 그안에 여러가지가 아주 많이 다르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므로서 소통의 부재를 겪게 된다. 동일한 단어를 사용해도 청자와 화자의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소통이 된다는 건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기본 하에, 소리로 나왔을 때 함께 웃을 정도는 되어야 소통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영어연수 받을 때가 생각났다. 외국인은 모두 웃고 있는데, 우리 몇몇은 멀뚱거린 기억이 났다. 만약 그속에 나혼자만 있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학교에 오기 싫다는 아이들 또한 소통의 부재 때문이리라. 무슨 말인지 모르는 소리를 몇시간씩 듣고 있자니 얼마나 힘들까... 차이를 알게 되면 사이를 좁힐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차이를 알기까지가 힘든 세상인데, 소통하려고 몇번씩 언어의 손길을 내밀었다. 나의 바램과는 차이가 크다. 그래서 사이가 멀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