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상담실, 동료의 무능력하고 미루는 태도, 믿었던 수호신의 입장... 다운, 다운되면서 점점 화가 났다... 그 순간에는 어쩔 수 없었기에 나에게 손내밀었고, 그렇게 대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이해했다... 머리와 가슴은 멀기도 하다...
"따뜻한 사람의 품이 그립다. 애쓴다고 토닥여주고 안아주면 좋겠다. 그런 보살핌을 받고 싶다. 그런 손길이 그립다. 어디에 기대어서 한참 울고 싶다. 달래줄 때까지.(p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