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뿐 아니라 물건, 사람, 추상적인 것에 밀착되어 자신이 파괴될 정도로 깊이 깊이 빠져들어 가는 이들이 많다. 음식과의 불편한 관계는 또 다른 허기를 채우려는 저자의 노력이고 삶의 한 방법이었다. 저자는 좋아하는 음식부터 출발하여 그 음식이 어떻게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는 지를 알아가기 위하여 일일이 찾아가고, 보고, 맛본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도 화해를 하고 자신의 몸과도 화해를 한다. 그러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음식과 몸은 하나 임을 알고,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먹는 것도, 그만 먹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다. 음식, 물건, 사람 등을 대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는 집착일 뿐 아니라 소비도 된다. 점점 줄여나가는 부분을 택한 저자는 그게 행복의 비결이라고 결론 내린다... 저자가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먹고, 먹고 싶어 하는지 글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입안에 침이 가득 고였다... 나는 물건에 집착을 많이 한다.
-영화 'life of pi' 를 보았다. 환상적이다.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 믿음과 이성... "믿음이 뭐예요?" "종교보다는 너의 이성을 믿어라." "삶이란 그런거죠. 무언가를 끊임없이 흘러보내는 것. 그래서 가장 아픈 건 작별인사를 못하는 게 아닐까요." "당신은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는가요?"
-'비폭력대화' 교육을 받았다. 관찰하고 사실만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기. 생각(평가, 판단)보다는 느낌으로 말하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