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다른 이의 눈을 통해서도 충분히 공감되고 여운이 오래 남는다. 저자가 사랑의 마음으로 들여다 본 책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과 새로운 책들이 있었다. 어젠 본 영화 '레미제라블' 또한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었다. 아주 어릴 때 읽은 장발장의 줄거리가 대충 떠오르는데 그 기억은 장중한 영화 화면을 따라 갈 수 없었다. 개인이 성화되어 가는 점, 역사의 중심엔 민중이 있다. 어떤 사람도 선과 악이 공존한다.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던 자베르는 잘못한 것일까. 선과 악의 개념보다는 개인의 이익이 우선인 사람들. 등등. 갈수록 바쁘기만 했던 한해의 끄트머리에 와서 겨우 조금의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어디서나 안식을 찾아보았지만, 책을 들고 한쪽 구석에 앉아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아무 곳에도 없었다.(p259, '기싱의 고백' 중에서)"

 

"기차를 타고 이박삼일 여행을 갈 것이다. 서너권의 책도 같이 챙겼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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