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책이 멋지다.
바람이 분다. 마음 속에서. 그래서,
우리가 Healing Camp라 부르는 동생네 집에 갔다.
가면서 긴장이 풀렸는지, 아사이 맥주를 마시는 동시에 온몸의 힘이 스르르 빠져나갔다.
굉장한 스트레스와 에너지 소진이라고 의사가 말했다.
주사를 맞고 누워있었다.
당신이 좋다. 어떤 상태로도. 이대로, 봐주면 좋겠다...
예전에 한번 경험한 듯한 느낌들로 시간은 흘렀다...
그래서 착각을 한다. 우리가 그대로인 것같이...
눈이 올 것 같다. 눈이 와도 당신이 좋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