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독서본능 - 책 읽기 고수 '파란여우'의 종횡무진 독서기
윤미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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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와 동시에 소통의 문제가 굳이 어떤 틀에 갇히지 않는 것을 두고 책 말미의 해설에선 '유목'이라고 알려준다. -47쪽

'몸의 기억'은 오래간다. 몸이 간직하고 있는 옛날 음식의 맛, 냄새, 모양새를 회고하는 동안 독자는(그것도 사십대 이후의 시골출신 중산층) 자신을 키운 고향을 떠올린다.-68-69쪽

울림이 주는 글쓰기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감정 정리를 말끔하게해서 독자에게 찌꺼기를 남겨주지 않아야 한다. -99쪽

인간은 누구나 좀더 편리하게 살고 싶은 욕망을 포기하지 못한다. -132쪽

기독교의 배타성과 적극적인 복음정신이 미국 보수우익을 형성한다. 폐쇄성과 공격성을 다 갖췄다. 그러나 미국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힘은 중간 시민층의 방관적 태도라고 저자는 가리킨다. -252쪽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시야의 결손'은 부도덕이라고 말한다.-261쪽

환경문제는 늘 정책의 만만한 바지사장으로 전면에 배치된다. 한여름에 내리는 소낙비도 지구온난화 때문이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하라고 권하는 기업과 친환경마크를 달고 출시되는 하이엔드 같은 상품들은 지구온난화 커넥션의 생산물이다.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석유를 태워 만든 상품포장과 유통과 석유 연소 가스가 지구를 융단처럼 덮은 광경까진 연상하지 않는 것이다. -340쪽

불편감을 감수할 자신은 없으면서 대기오염을 걱정한다.-344쪽

오래된 숲의 거대한 나무들이 자라는 숲에선 1헥타르에 수백억 톤의 탄소가 고정된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의 경우만 해도 1백 톤을 고정시킨다. -348쪽

우림 1헥타르 안에서 매년 약 15만 개의 싹이 나오지만 그중 1퍼센트도 안 되는 숫자만이 키 큰 나무로 성장한다고 한다. 이거야말로 나무의 로또 당첨으로 불러야 한다. -352쪽

한강은 '보기만 좋은' 강으로 만들어져 한강 고유의 동식물이 사라졌다. 청계천은 도시 저소득층인 영세 상인의 추방과 함께 도심으로 이어지는 계층별 '소통의 길'이 차단되었다. -368쪽

'그리운 것들'은 지나간 것들이다. 테크놀로지 이전의 아날로그적 여유와 온화한 감성은 '사람'을 중시했다.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문화를 주도하고 생산했다. -430쪽

"많이 가질수록 고통은 커지게 마련! 적게 가지는 행복을 니가 알어?!"(습지생태보고서 188쪽)-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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