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이 부르는 '언젠가는'를 몇시간째 들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있다. 꽃샘추위가 주변을 맴돌고 있다.... 가사를 흥얼거리며, 상쾌한 길을 달리고 있는, 그저 묵묵히 달려가고 있는, 나를 상상해 본다.

 

*작사, 작곡, 노래 : 이상은 "언젠가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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