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책. 커피와 같이 꼼짝달싹 않고 있었다. 편안했다. 남이 읽은 책만 읽었다. 뒤로 갈수록 건성으로 읽었다. 이건 아닌데. 물음표도 달다가, 줄을 그었다가, 조금 부족한데, 난 이 책 읽었을 때 뭘 느꼈지. 등등. 저자의 말처럼 '오늘' 행복했다. '나로 말하자면 알랭 드 보통과 아니 에르노와 아멜리 노통브과 신경숙의 책이 곁에 있고 잔잔한 스탠드 아래서 달콤한 바닐라라테를 마시다가 몸을 길게 펴고 누워 있는 순간이야말로 분홍 구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행복하다.(p305)'

-책에서는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싶은 것을 지금 당장 하라고 한다. 일을 그만하고 싶다. 공부를 하고 싶다. 여행을 가고 싶다. 외국가서 공부할까... 그럼 당장 해야 할 일은 영어공부를 다시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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