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끄러미, 그림 앞에서, 그림 뒤에서 자신의 그림자를 겹쳐보면서 수많은 감정의 결들을 하나씩 글로 옮겼다는 김혜리의 에세이를 읽다. 그녀의 글은 또 다른 그림같다. 내가 그림을 보고 느끼는 것과의 차이 때문이리라... 로저스학회에 갔다. 수많은 로저리언들이 바라는 'Congruence,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Empathy'와 겹친다. 일치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그리고 공감이다. 살아있는 현실속의 글을 읽고 쓰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그대의 말을 수용하고 공감하면서도 온전히 내가 될수 있는 말과 글... 가식과 꾸밈없는 단순하고 담백하게. 그러나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된다.     
 

 비트겐슈타인[토끼-오리]         펠릭스 발로통[거짓말]   오귀스트 로댕[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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