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일때문에 계속 점심을 걸렸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심적, 물리적 거리가 필요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태산같다. 다행인건 일을 할 때, 경계를 만들어 집중하여 처리한다는 점이다. 일의 많음과 어려움은 부담이 없다. 단지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따지고 알려주는 일이 피곤할 뿐이다. 놀이처럼 사는 삶, 언젠가 소풍을 떠나듯 갈 수 있게, 아직도 부족한 건 사람들과의 관계에 너무 날이 서 있다. 열린 태도와 물흐르듯이 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더더욱 벽돌만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