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생뚱맞게 입은 원피스까지 용서가 되는 날이다. 누구에게도 두근두근대는 내 인생을 들키고 싶지 않는 날이다. 그래서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날이다... 지나와서야 그렇구나하고 조금 알 듯한, 이제 알듯말듯한 삶인데, 되돌아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책읽는 내내 두근거렸다. 아껴가며 읽었다. 아직까지 두근거린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인생이 앞에 있으니까. 잊지말아요, 지금의 마음을... 내 인생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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