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유형과 그리스도인의 영성 - 심리영성시리즈 3
조옥진 엮음 / 생활성서사 / 1996년 4월
품절


사랑에 기초한 인간의 삶은 인간의 참됨을 통하여 인간 성숙의 잠재력을 키워 내적인 힘을 발산케 하고, 하느님의 육화 신비와 함께 하느님의 사랑의 본질을 체험케 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삶을 성숙시킨다. 따라서 사랑의 힘이란 인간의 가장 심층적 부분인 마음이 핵(Core)에서 나온다. 이 마음의 핵은 상황에 따라 달리 표현되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 마음의 핵을 자아의 핵(self-core), 인간의 성격(Personality)이라고 규정짓는가 하면, 영적지도자들은 영적인 핵심(The spiritual core), 즉 하느님 사랑의 출현이라고 한다. -23쪽

어떤 성격유형이 다른 성격유형보다 더 낫거나 더 모자라거나 하는 것은 없다. 어떤 성격유형도 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될 수 있으며 혹은 나를 반역하여 사용될 수 있다. -60쪽

실제적으로 마음의 상처는 그림자에 직면하는 것보다 그림자를 부정하거나 억누르는 것에 의해 더욱 행해진다. -89쪽

우리가 불건전한 자기연민이 아닌 우리 성격의 전체성을 의식적으로 승인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결점과 허약함을 의식할 때 성령의 현존과 촉진을 최대한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의 그림자를 인정하는 방법에 의해 우리의 약함을 아는 것은 쉽고 편안한 과정이 아니다. 이것은 개념, 구조, 아이디어들, 수년 동안 조심스럽게 세워왔던 신념들 그리고 우리 삶의 의미와 내용 그리고 안정성을 주었던 것들을 발가벗겨가는 과정이다.-97쪽

삶이란 사랑에 대한 것이고 사랑으로 이룩된 것이다. 우리가 삶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이다. 우리 존재의 모든 순간에 하느님은 현존하시면서 우리를 끌어당기며 우리 안에 살아 숨쉬고 계신다.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의 삶을 나누는 관계이다. 우리가 기도를 자각하지 못할 때나 일부러 기도를 피할 때도 많이 있지만 이러한 상태가 계속될 때, 우리는 하느님과의 관계 밖에 있으며 우리의 삶의 순간은 없는 것이다. -121쪽

예수의 발치에 앉아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삶의 본질적인 요소이다. 하느님께 관심을 갖는 것이 언제나 삶의 첫자리여야 한다.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관심이나 기도는 역시 실천적인 사랑이나 봉사의 개념 안에서 결실을 맺는다. -123쪽

Jung은 "진실한 성격(true personality)은 항상 소명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 신뢰를 두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당신은 자신이 되라고 불리워졌다. 당신은 모든 면에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느님께 대한 다른 소명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의적이고 의식적인 응답에 의해 이루어진다. "모든 성격의 본질적인 측면에서의 가장 위대하고 자유로운 행위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소명에 자신을 바치는 것입니다."-169쪽

당신의 기도는 항상 하느님이 하신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하느님께서 응답하는 올바른 하나의 기도 방법은 없다. 당신의 기도는 하느님과 살아 있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 속에 있다. 당신은 삶의 시기에 따라 다르게 기도할 수 있다. 즉 인생의 다양한 시기에 따라 기도가 달라질 수 있다.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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