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생일... 사십대의 마지막 생일이다. 축하와 선물을 받았다. 정작 받고 싶은 선물은 저 멀리있다... 언제 올 지 모르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선물, 그러나 무지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 답답함과 기다림이 차오를 때는 최영미의 시가 최고다. '꿈의 페달을 밟고' '서른, 잔치는 끝났다' '돼지들에게'... 도발적이고 마음의 소리가 그대로 들어 있다. 이것 저것 따지지 않는 날(生) 것같다. 그래서 답답한게 갇혀 있을 수 없다. 그대로 뻥하고 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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