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습관이 있다. 오래동안 읽은 책, 'Invitation to psychoanalysis(이무석)'는 정신분석에 대해 오랫동안 공부하고 몸담아 온 정신분석가의 글이다. 내 마음이면서 나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 또한 최근에 본 영화, 'Unknown(리암니슨 주연)' 의 주인공도 자신이 소망하는 무의식의 모습을 드러낸다. 페이지마다 '비의식'이라는 단어가 눈에 계속 거슬렸다. 이때껏 '무의식'이라는 단어에 익숙해 있었기에... 저자는 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익숙한 '무의식' 대신에 '비의식'을 사용하고 있을까... 나또한 책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드는 구절은 교훈이 되거나 새로운 사실에 밑줄을 긋고 있다. 누군가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무의식이 작동한다... '비의식'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는 물흐르듯 읽히는 글이다. 카우치에 편히 누워서 읽은 느낌이다. 프로이트가 위대하다. 모든 심리학의 뿌리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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