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40년은 젊어진 느낌이다. 어수선한 사무실에서 읽을 만한 책으로 셜록홈즈를 집었건만, on-line에서 구입한 책이라 주니어용이었다. 2,3탄까지 사려다 그만 둔 게 다행이었다. 어릴 때 어두컴컴한 만화방에서 하루종일 만화를 읽었던 상황과 유사했다. 이전에 읽었던 셜록홈즈는 없고 몇대손자손녀가 주인공이었다. 결론은 버킹검이다. 쩝쩝 입맛을 다시며 조금 부족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애어른들이다. 생각은 어른같고 몸은 아이들이다. 그러니까 내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어른의 눈으로 읽어야만 이해가 가능하다고 할까. 그런데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10대 소녀로 잠시 다녀온 것으로 만족해야지. 뭘 더 바라겠어...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