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다. 그간 가족여행을 경주로 다녀왔고, 명절을 쇠느라 시골을 다녀왔다. 동일한 사람들을 두주 연거퍼 다시 만났다. 연중행사가 된 가족여행은 늘 재미가 있다. 아빠의 생신과 동생의 생일, 조카의 대학합격까지 같이 예배드리며 말씀과 특송, 시낭송, 편지읽기, 동영상보기, 케익자르기, 선물주기, 이야기등 함께 한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이 되었으리라.  첨성대, 불국사, 감포, 박물관을 거쳐서 2박3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설날에는 세배와 덕담과 떡국, 윷놀이, 그림맞추기, 카드놀이, 게임등 각자 하고 싶은 것에 동참하며 즐거워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일가를 이룬 오남매의 놀이는 누구나 부러워한다. 어떻게 그렇게 놀 수 있나? 서로를 배려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가장 큰 이유이리라. 또한 매일 기도하시는 아빠, 당신의 삶은 그 어느 누가 보아도 고개 숙여 존경을 표하리라. '예수전'을 읽으면서 기도하는 아빠와 당신의 삶이 오버랩된다. 품위가 없는 현장에서 품위를 가졌던 아빠는 예수를 진정으로 잘 아는 사람이고, 하느님을 가장 잘 믿는 사람이다. 이건 나의 아빠가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의 말이다. 우리아빠같은 사람만 있다면 예수를 믿는다고 하니까...우린 아빠의 기도손만 믿고 아직도 예수와 세상의 말에 귀기울이며 넘나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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