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이다. 잠시 헤갈렸다. 이렇게 많은 곳을 다녀서 쓴 글이 아니라 꼭 소설속의 배경같은 느낌이랄까. 긴가민가하면서 나또한 여행을 다녔다. 조금만 젊었어도 책을 덮었을 것이다. 샘나서... 천천히 이곳 저곳을 다녔다. 내가 가본 곳은 달리 달랐다.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각자의 눈으로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작고 아담한 들꽃화분을 햇볕잘드는 창가에 놓아 둔것처럼, 잔잔한 감동이 조금씩 밀려오고 이런 식의 여행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오랫만에 머문 사무실이 무지 춥고 어설펐지만, 따뜻한 온기가 퍼져갔다. 겨울이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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