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모든 핑계를 댄다. 책읽기도 이책 저책 써핑만 하고 집중해서 제대로 읽히지 않았고, 갈데는 얼마나 많은지 여기 저기를 다녔다. 가끔씩 들어와 본 나의 서재는 나또한 구경만 하고 나갔다. 알랭드보통의 글을 즐겁게 읽었다. 특히, 에피쿠로스의 생각에 박수를 치고 싶었다. 그 전에는 왜곡된 시선이었는데....그래서 책을 읽어야 한다. 또한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으로 생각.생각을 해야하고, 교육의 문제는 여전히 아직까지 계속되어 오고,  문화의 상이로 비정상으로 간주하는, 수많은 예술작품으로 보면 나의 고통과 어려움은 아주 가벼운 깃털에 불과하다는 등등.... 여름비가 오가는 날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글이다. 가을이 오려나, 처서라는데, 가을이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데, 아직도 덥다....미련곰탱이 같은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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