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심리치료사인 테오도르 보베는 "중독은 늘 어머니의 자리를 대신하는 그 무언가"라고 말한 바 있다.-42쪽
어머니로부터 받은 자신의 상처를 토대로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타인에게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타인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타입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신경쓰는 일에 너무나 치중해서 자기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어질 수 있다는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45쪽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은 늘 권위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는 권위를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61-62쪽
"대부분의 거식증은 엄청난 죄책감을 동반하는 과잉보호와 과잉애정에 대한 저항을 의미한다."-103쪽
사랑하는 사람사이에 건강한 경계가 없으면 무의식적으로 공격심이 커져 언젠가는 서로 헤어지게 된다.-155쪽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자신과 어머니에 대한 나의 생각뿐이다. 내 인생을 책임지는 것은 나 자신이다. -181쪽
사람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이 아닌 신을 믿어야 한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준다.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심리치료사의 무의식적인 태도에 정확히 반응한다. 의뢰인들은 심리치료사가 의뢰인의 치유 가능성을 믿고 있는지 아닌지, 혹은 의뢰인 안에서 치유의 희망을 발견하였는지 못하였는지를 정확히 감지한다. -221쪽
인도의 예수회 수도자이지 심리치료사였던 안토니 데 멜로(Antony de Mello)는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는 도움을 찾는 것보다 관계를 구속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48쪽
제대로 말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상대방이 자기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을 뜻하며, 서로 간의 관계를 성장시키고, 신뢰가 생겨나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뜻한다.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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