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슬으슬, 춥다. 무릎담요를 가지고 갔다. 빗줄기가 굵다. 조금이라도 빨리 오려고 달렸다. 도심은 햇살이 짱짱하다. 거짓말처럼 도시이편과 저편은 날씨조차 다르다. 아직도 따뜻한 온기가 필요하다. 조금씩 속이 시려오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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