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은 가보고 싶다, 그 길을 걷고 싶다,에서 도저히 못 갈 거 같다. 못 가겠다. 안 가겠다,로 바뀐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저자가 까미노를 걸으면서 수집한 사람들의 말을 글로써 체험한다.
사람들이 남겨 둔 여러 언어로 된 다양한 말에서 저자가 선택했지만, 그 말에서 내가 또 선택한다.
말, 말, 말이 너무 많다. 넘쳐 나는 세상에 또 끄적거려 보탠다.
누구에게 긍정이든, 부정이든 닿는 말이기를 바란다.
우리말로 읽을 때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THE'의 의미가 '그'는 맞지만..
WHEN YOU LOSE THE MEANING OF THE WAY,
REMEMBER WHAT YOUR CAMINO SHOULD BE,
NOT "THEIR" OR "THE"
길의 의미를 잃었을 때,
'당신의' 까미노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기억하세요.
'그들의'나 '그'가 아니라(78쪽)
*이 참에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이라도 가볼까,싶다.
*어마 무시하게 비가 온다.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