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나", 어떻게,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현재의 내가 진짜로 나인가? 

조만간 현실에서 나올 법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상상을 더 보태자면, 지금도 철이와 같은 이들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무엇으로 인간다움을 알 수 있을까. 

굳이 철이와 구별한다면, 잊는다는 것, 현재와 과거, 미래가 있고, 죽음이 있는 게 아닐까. 

인간이란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유일한 실재인 현재는 흘러 보내면서 결국에는 자신까지 잊고 죽음으로 끝나는 것으로 구분되지 않을까.

첫 페이지에 '작별인사'를 대변하는 말이 나온다. 

"머지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모두가 너를 잊게 될 것이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예전에 본 eagle eye 영화가 기억났다. 주변에 보이는 인공지능 로봇들까지... 그런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연초부터 바빴다. 어디서 한달살기 계획이 5월로 미뤄지면서 다시 수정했다. 

-Virginia Woolf 'Blue & Green'도 읽었다. 어려웠다. 하버드생이 가장 많이 읽었다고 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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