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가장 잘 나타낸 글들이 페이지마다 가득 들어있다.

저자에게 대체할 수 없는 존재, 마망(maman, 엄마)의 죽음은 다시 볼 수 없는 존재가 되면서, 관계가 끊어지고 패인 부재의 자리, 즉 슬픔이 놓여 있는 곳이 생긴다. 엄마를 애도하는 메모 형식으로 쓴 일기는 2년 간 이어진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사망한다. 저자는 이 글이 출판되기를 바랐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는 그 어떤 위로도 말이 되지 않고, 할 수도 없다. 

있지 않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당연한 있음의 존재였는데.....


엉덩방아를 찧어 누워 만 있는 지도 일 주일이 지나간다. 겨우 붙잡고 몸을 옮겨 본다. 누워 있으니, 필요 없는 것들이 무척 많다. 원피스, 가방, 샌들 등을 가지려고 부대 끼고 우쭐한 마음이 쓸데없고 부질없음으로 다운 다운되면서 마음은 표류 중이다. 그런데 동생 친구면서, 내 친구 남동생(일곱 번째 딸이 내 친구. 남동생은 가족이 바라던 목사가 되었는데)이 죽었다. 멍하다. 

죽음들이 너무 가까이 와 있으면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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