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CALM AND READ MURAKAMI

표지에 나오는 티셔츠에 적힌 글귀.

조용히 하고 단번에 읽은 "무라카미 T".

그의 말마따나 '계속하는 게 힘'이라는 사실을 실감 중.

우연히, 무의식적으로 눈이 가고 손이 간 그가 모은(?) 티셔츠들은 눈이 즐거웠다.

각각의 티셔츠가 말해 주는 이야기와 그의 경험이 버무려져 아주 얕은, 그러나 웃음이 나오는 에세이다.

목부분이 적당히 늘어난 무지 티셔츠가 좋은데 소모품이 되고... 입을 수 없는 티셔츠는 눈에 띄는 거라고, 특히,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그림은 수준높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폭스바겐 정도가 딱이라 한다. 후훗.

그리고 하루키가 가장 애정하는 'TONY TAKITANI'가 씌여진 티셔츠, 그 후 [토니 타키타니]라는 단편소설을 쓰게 되고 영화로 되었다고 한다. 역시.  

내게 수천 장의 뭔가가 있다한들, 누가 나에게 글을 쓰자고 하겠는가? 어불성설이지요. 무라카미 하루키이기에 가능한 티셔츠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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