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위해 선택한 건축공부, 저자의 눈을 통해 본 세계 곳곳의 건축물과 그것에 대한 해석... 그렇구나... 아는 만큼 보이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의 생각 틀로 재단한다.
다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부럽기도 했다.
긴 시간을 여기저기에서 보냈다.
'가지 않는 길'이 아직까지도 보이고 마음에 남아 있으니, 누구를 탓하거나 핑계를 댈 수밖에..
생전에 이렇게 책을 읽지 않은 날들이 있었던가. 그러니 입안에 가시가 돋아 직선적이고 공격적이고 센 말들이 나왔는지, 쓸데없는 말을 너무도 많이 한 구월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