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아도, 내용을 읽어도, 그림을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에잇 나무만도 못한, 이런 말이 생길 거같다. 오랜 시간동안 지혜를 쌓아 온 나무들이 지나쳐 보이지 않는다. 각자 뭔가를 말하는 듯하다. 그래서 숲으로, 산으로 기꺼이 가는 걸까. 각자의 자리에서 최적의 생존을 지혜로 남겨주는 나무들, 어쩌면 우리들도 나무와 다를바 없는데, 나무처럼 살아가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무보다 못한, 이런 말을 나무가 들으면 기분나쁘겠지. 인간보다 더 오래전부터 살아 온 나무들이 인간보다 원래 더 나은 존재였는데...  나무처럼 살아보자, '나이 들수록 공기 정화를 위해 최적의 몸이 되는 미루나무에게는 모든 나이가 아름답다.'

애매모호한 4월도 걸음이 빠르다. 열두 달 중에서 가장 아픔이 많은 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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