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 : 봄 2021 소설 보다
김멜라.나일선.위수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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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는 동정과 사랑을 구분했다. 사랑이 깊어지면 연민의 모습을 띠기도 하지만 시작은 안 보면 못 견디겠는 애틋함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33쪽)

이미지는 적나라하고 환상적이어서 강한 게 아니라 관념의 연합이 멀리 떨어져 있고 정확해서 강한 것이다. (77쪽)

하나는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지환의 손을 잡았다. 목소리는 잘 안 늙거든. 제일 천천히 간대. 목소리가. 간다고? 슬프다. 가다니.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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