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이름과 제목으로 끌린 책이다. 소설의 내용은 모든 맞는 말이다. 시험도 아닌데, 정답을 적은 것 같다. 사람의 감정, 기억, 관계를 정확히 풀어냈다. 10꼭지의 소설이 좀 더 나아가 뭐라도 말을 해야 할 때쯤 멈췄다. 그럼 그 이후는 독자의 몫인가. 몫이 너무 많아 당황했다. 별마당 도서관을 다녀왔다. 스타필드를 별마당으로, 후훗. 그러고 보면 명사에 부여되는 단어를 어떤 형태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값이 달라진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말을 할 때도, 나름 고상하고 세련된? 단어를 사용하려 한다. 금방 드러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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