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라면, 교회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저자는 담담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론을 펼치고 있다. 교회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뭔가가 단단히 잘못된 것이다. 삶의 형식이, 삶의 자리가 달라졌다면 교회도 바꿔야 한다. 나의 기도도, 고백도, 반응도 달라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믿음이라는 커다란 프레임으로, 이 자리의 문제를 기도로만 해결하려 한다. 주변의 타인은 믿음이 부족하다로 매도한다. 그리고 한 공간에 모여 드리는 예배만을 고집하면서, 자기들의 교회만 고수한다. 아집이다. 이기심으로 뭉쳐있다. 너무 교만하다. 지금 여기서 개인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교회와 기독교인이 해야 할 일은... 무지하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