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제국' 서평 이벤트에 당첨이 됐어요~^^*

4월 1일, 만우절에 연락이 왔네요~

이 출판사의 카페에서 신청을 했었는데, 이렇게 당첨이 됐네요...^^;

신기하게 구글 시트로 신청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나중에 서평 URL도 구글 시트에 남기게 되어 있네요~

그런데, 4월 6일은 월요일, 4월 19일은 일요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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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 설월화雪月花 살인 게임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가가가 왔다!

 가가 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다가왔다. '졸업'이었다. 일본에서 출판된 연도를 보니, 1986년이었다. 가가는 그렇게 태어나, 오랜 세월 동안 활약하게 된다.

 이때는 아직 형사가 아니었다. 대학의 졸업반이었다.

 

 가가 교이치로, 아이하라 사토코, 가나이 나미카, 도도 마사히코, 마카무라 쇼코, 와코 이사미, 이자와 하나에. 이렇게 7명은 같은 대학에 다닌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다. 가가는 사토코를 사랑하며(서로 연인 사이는 아니다), 도도와 쇼코는 서로 연인이고, 와코와 하나에도 서로 연인이다.

 그런데, 쇼코가 기숙사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자살인가? 타살인가? 타살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나미카가 설월화라는 다도 의식 중에 죽음을 맞이한다. 고등학교 때 은사인 미나미사와 마사코의 생일 축하 다도 모임이었다. 이때는 가가가 없는 가운데, 남은 5명의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했었다. 이 사건도 자살인가? 타살인가? 가가와 친구들은 충격을 받는다. 두 친구의 죽음. 그런데, 범인은 친구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붕우유신(朋友有信).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가가와 친구들은 믿음이 깨지게 됐다.

 누가, 왜, 어떻게 한 것일까? 내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왜 했는가였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 안타까웠다. 결국 가가가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범인이 누구이며, 속임수는 어떤 것이었는지 알려주는 가가. 기숙사에 몰래 어떻게 들어갔으며, 설월화 게임으로 어떻게 살인을 했는지 알려 준다. 특히 설월화 게임에 대한 그림은 생소한 다도 의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결국 범인은 자살한다. 범인은 그 전에 가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가, 찢는다. 빈 봉투만 우편으로 부쳐진다. 쇼코에 대한 살인 동기는 나중에 쇼코의 일기로 살짝 짐작하게 되는 가가.

 

 작가는 책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우리의 졸업 의식. 긴 시간을 들여 언젠가는 무너져버릴 나무토막을 쌓아온 것이라면 그것을 무너뜨렸을 때 비로소 우리가 건너온 한 시대를 완성시킬 수 있으리라.' 

 이 글과 일맥상통하는 글이 생각났다.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말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버둥거린다. 알은 세계다. 누구든 태어나려는 자는 먼저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그렇다. 완성시키려면 나무토막을 무너뜨려야 하고, 태어나려면 알을 깨뜨려야 한다. 

 가가는 이렇게 '졸업'을 통해 세상으로 나왔다. 무너뜨리고, 깨뜨리며 나왔다. 몇몇 친구들을 잃고 아픔을 겪으며 나왔다. 아프며 새로워졌다.

 

 그나저나 공자께서 '논어'에서 말씀하신 게 생각난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갑자기 친구들이 그립다. 뜻을 같이 하여 어울리던 생각이 난다. 멀리서 찾아오면 정말 즐거울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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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4-0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가 첫 권이네요, 이 시기만 형사가 아닌 시기로 나오지요^^ 저는 이 책 부제의 설월화가 궁금해서 읽었어요,
사과나비님, 비오는 날이지만, 편안한 저녁 되세요

사과나비🍎 2015-04-02 21:02   좋아요 1 | URL
아, 서니데이님~ 이 책, 읽으셨군요~ 저도 몇 년 전에 읽고, 써 놓은 걸 여기에도 올렸네요...^^; 예~ 감사해요~ 서니데이님도 비 오는 날, 좋은 저녁 시간되세요~^^*
 

 

 

20일에 예약 주문했던 책이 26일에 왔네요~
원래는 17일에 주문했다가 함께 주문했던 책들을 먼저 받으려고 20일에 다시 주문했어요~
바로, 이우혁의 '왜란종결자'예요~
예전에 '퇴마록' 국내편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나서, 주문했네요~
재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예약 주문까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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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2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란종결자는 처음 발간시기인 예전에 읽었는데, 오래되어 자세한 내용은 기억못해요, ^^; 그렇지만 책이 세 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신판은 몇권인지 한번 봐야겠네요,

사과나비🍎 2015-03-26 23:3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은 예전에 읽으셨군요~ 저도 <퇴마록> 몇 권을 학창 시절에 읽어서요... 자세히 기억은 못 해요...^^; 예~ 이번에 나온 왜란종결자는 세 권이네요~ 참, 결말을 좀 다르게 했다고 하던데요... 전 예전엔 안 읽어서 잘 모르겠네요...^^;
 
약속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5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는 두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추리소설에 부치는 진혼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약속'과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라는 부제가 있는 '사고(事故)'라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스위스의 유명한 극작가였다고 합니다. 이 작가가 쓴 이 두 작품, 뭔가 다릅니다. 

 

  첫 번째 작품, '약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선 부제가 특이합니다. '추리소설에 부치는 진혼곡', 진혼곡은 죽은 이를 위한 음악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부제가 지어졌을까요? 궁금했습니다.

 화자가 전직 경찰국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소녀의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승진하여 요르단으로 가게 될 마태라는 경감이 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용의자는 행상입니다. 경감은 죽은 소녀의 어머니께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약속'인가 봅니다. 경감의 부하가 강압적인 심문으로 용의자인 행상에게서 자백을 받아 냅니다. 그런데, 그는 자살합니다. 사건이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마태는 요르단으로 떠나려 공항으로 가다가 소녀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옵니다. 요르단에서의 미래를 버리고, 사건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제 경찰이 아닌 그는 주유소를 경영하며, 죽은 소녀를 닯은 소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는 새로운 가설을 새웠던 겁니다. 그곳에서는 그렇게 범인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범인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마태는 경찰과 함께 잠복하여 그 소녀를 지켜봅니다. 그렇게 며칠을 기다리지만, 범인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폐인이 되어 갑니다. 실패입니다. 그러다가 전 경찰국장은 죽음을 앞둔 어느 노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밝혀집니다. 그때 어떤 우연이 있었는지를 말입니다.

 

 두 번째 작품, '사고'의 안으로 문을 엽니다.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라는 부제의 소설 안으로 들어갑니다.

 트랍스라는 직물 판매인이 나옵니다. 그는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숙박을 하게 됩니다. 어느 별장을 소개 받아 그곳에 머물게 되지요. 그곳에서 그는 저녁 식사와 어느 놀이에 초대됩니다. 바로 법정 놀이입니다. 별장의 주인과 그의 친구 둘은 은퇴한 법조인이었던 것입니다. 트랍스는 피고인이 되어 노인들과 유쾌한 법정 놀이를 즐깁니다. 판사, 검사, 변호사, 그리고 피고인, 거기에 형리까지. 이렇게 법정은 이루어집니다. 식사 대화 중 트랍스는 자신의 상사의 죽음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법정 놀이를 하게 되지요. 트랍스는 그 상사의 죽음에 관련이 있었던 겁니다. 상사인 기각스는 심근경색이 있었고, 트랍스는 그것을 알고 그에게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것입니다. 은퇴한 법조인들의 유쾌하면서도 정확한 판결로 사형을 선고받은 트랍스. 그리고 아침에 그들에게 발견되는 트랍스.

 

 이 책의 두 작품인 '약속'과 '사고'는 추리소설의 파격입니다. '약속'에는 사건의 수수께끼 풀이 실패가 있습니다. 멋진 가설을 세운 마태는 결국 실패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우연입니다. 우리에게는 우연이 있다는 걸 상기시킵니다. 그래서 다르고, 새롭습니다. 추리소설에 진혼곡을 부치며, 새로운 추리소설이 되는 겁니다. 마지막이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사고'는 법정 놀이 이야기입니다. 놀이이니, 즐깁니다. 트랍스도 은퇴한 법조인들의 놀이에 함께 합니다. 법정 유희 속에서 자신의 깨달음. 그 깨달음으로 법칙에 파격을 줄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납니다. 그래서 '아직도 가능한 이야기'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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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26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문예출판사의 책이네요, 저는 이 출판사의 책 중에 가장 최근에 산 책은 `검은 수도사` 였어요^^
이 책도 사과나비님의 글을 읽으니, 재미있는 책일것 같은데요,
매번 올리신 사진보면서, 책 너머 배경처럼 보이는 퀼트원단 같은 천이 예쁘게 보여요, 환한 느낌이라 그럴지도요^^ 사과나비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사과나비🍎 2015-03-26 23:20   좋아요 1 | URL
아, 예~ 댓글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읽게 됐어요~^^* 서니데이님께서는 <검은 수도사>를 만나셨군요~^^*
아, 사진 배경이요~^^; 위의 사진은 거실 카페트 위에서 촬영했었네요...^^; 어머니 취향이시죠~^^;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되시구요~ 편히 주무세요~^^*
 

 

 

 

 

3월 24일 만난 책들입니다~^^*
주문하고 싶었던 책들을 서점에서 월요일에 주문했더니, 오늘 받았네요~
또, 며칠 전 알라딘 서재 이웃 중 한 분인 서니데이님께서 주말 할인을 한다고 하셔서 주문했었어요. 오늘 왔네요~
그리고 익명의 판매자에게서 세 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중고지만, 새 책 같이 깨끗하네요~^^*
사은품들도 마음에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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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25 2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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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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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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