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모델 100+ - 가장 강력한 100가지 경영 기술의 핵심지식 총망라
폰스 트롬페나스.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 지음, 유지연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저는 경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요. 그런데, 경영에 관한 많은 지식이 담긴 책을 만났어요. 저자는 두 명인데요. 그 한 사람은 2011년에는 'HR 매거진'이 선정한 경영 사상가 20인에 포함되었다고 하구요. 2015년에도 ‘THINKERS50’이 선정한 세계적인 경영 구루 50인에서 33위를 기록했다고 하는 폰스 트롬페나스예요. 다른 한 사람은 레이든 실무중심대학(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LEIDEN)에서 홍보 및 소셜 미디어 분야를 강의하고 있다고 하는 피에트 하인 코에베르흐구요. 매우 두꺼운 책인데요.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효과적인 경영 모델과 이론을 적용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저술하였다고 해요. 제게 경영의 세계로 향한 문을 열어줄 책일 것 같아요.

  

 

 이 책은 엑설런스 프레임워크에 따라 구성됐는데요. 이 프레임워크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개발되어야 하는 8가지 비즈니스 요소에 차례로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1~8부에서는 해당 비즈니스 영역의 개선과 관련된 개념 모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끝으로 9부에서는 실행 모형의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어요. 즉, 1부 지속가능성, 2부 혁신과 기업가 정신, 3부 전략과 포지셔닝, 4부 문화의 다양성, 5부 고객, 6부 인적자원 관리, 7부 벤치마킹과 성과, 8부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9부 실행 모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게 제시된 100가지 모형의 개요는 이렇게 구성돼요.

 

 1. 삽화: 원래 이론을 각색하거나 해석하여 모형의 핵심 내용을 표현함.

 2. 문제 제기: 모형이 고안된 목적을 설명.

 3. 핵심 내용: 모형의 내용을 간략히 제시

 4. 모형 활용 방안: 모형 활용에 대한 일반적, 구체적 지침.

 5. 결과: 모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결과.

 6. 해설: 모형의 한계에 대한 논평.

 7. 참고문헌: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세 가지 참고문헌 목록.

-서문 중에서

 이러한 구성은 모형의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네요.

 그런데, 이렇게 제시된 모형은 어떻게 선정되었을까요? 모형을 선정한 3원칙은요. 1. 증거, 2. 타당성, 3. 지침이라고 하네요. 

 3원칙으로 선정된 모형 중에는요. 2부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서 소개된 비제이 고빈다라잔의 역혁신 모형도 있네요.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신흥 시장의 요구와 열망이 선진국의 환경보다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해요. 또, 5부 고객에서 소개된 셸린 리와 브라이언 솔리스의 소셜 비즈니스 변화 6단계 모델도 있구요. '투명성과 참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환경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한 모형'이에요.

  

 

 서문 마지막에서는 장님과 코끼리 우화를 소개해요. 존 갓프리 색스의 우화라고 하는데요. 고사성어 군맹평상(群盲評象)과 일맥상통해요. 군맹평상은 장님들이 코끼리 몸을 만져보고 제각기 말한다는 뜻인데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自己) 주관(主觀)에만 치우쳐 큰 일을 그릇되게 판단(判斷)함을 말하지요. 큰 그림을 보지 못한 채 서로를 탓하는 걸 풍자하는 장님과 코끼리 이야기. 이제 우리는 경영 이론에 대한 8가지 관점을 엑설런스 프레임워크로 크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요.


 '경영의 모델 100+'는요. 경영 이론 중 핵심 100가지를 제시한 사전 같은 책이에요. 게다가 비교할 만하거나 상반된 이론들을 함께 제시하기도 해서요. 100가지 이상의 경영 모델을 넓게 살펴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경영의 모델 100+'라고 한 것이라고 하구요. 저는 아직 경영에 대해 모두 알지는 못해요. 그래도 필요할 때, 찾아 읽는 사전 같은 책! 경영의 세계에서 길을 안내하는 책을 만났어요. 물론, 각 모형은 복잡한 전체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기도 하구요. 전체의 다른 일부분을 나타내기도 해요. 따라서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고, 또 서로 이어서 보아야겠지요.


凡戰者, 以正合, 以奇勝. (...)

戰勢不過奇正, 奇正之變, 不可勝窮也.

奇正相生, 如循環之無端, 孰能窮之?


무릇 전쟁은 정직함으로 적과 싸우고 기발함으로 승리한다. (...)

전세는 기와 정 두 가지에 불과하지만, 기정이 변화하면 다 알 수 없다.

기정은 상생하여 순환하는 것이 끝이 없는 듯하니 누가 다할 수 있겠는가?


-손자병법(孫子兵法) '세'편​('勢'篇) 중에서1


 정과 기. 정이 없으면, 기도 없지요. 그래서 서로 중요해요. 또, 정이 기가 될 수 있고, 기가 정이 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상황에 맞게 생각해야 해요. 손자병법의 이 말처럼, 경영의 모델 100가지가 서로 정과 기가 될 거예요. 서로 소중하고, 상황에 맞게 봐야 하구요. 그래서 서로 상생하여 순환하는 것이 끝이 없는 듯할 거예요.    




 덧붙이는 말

 

 1. 책이 두꺼워서 양장이었으면, 더 튼튼할 것 같아요.

 2. 오타 발견했어요.

 

 p.130

 커튼의 적응-혁신 목록은 이 이론(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p. 257

 그는 공동으로 산업을 창조하고 건설한다기보다는 가장 큰 몫을 얻기 위해 시장 지배력과 진화적 우연(히→이) 이용되는 산업과 다소 무자비한 이익 충돌을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1. 리링, 전쟁은 속임수다, 37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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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23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좋은밤되세요.^^

사과나비🍎 2016-02-23 23:3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편한 밤되시길 바랄게요~ 좋은 꿈꾸시구요~^^*

서니데이 2016-02-2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사과나비🍎 2016-02-24 22:07   좋아요 0 | URL
^^* 오늘도 인사해주시는 서니데이님~ 감사하구요~ 좋은 밤되세요~^^*

서니데이 2016-02-25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사과나비🍎 2016-02-26 22:25   좋아요 1 | URL
어제 댓글 남겨주셨는데, 이제서야 댓글을 다네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금요일 밤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