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없는 세상 책공장더불어 동물만화 1
김은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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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 이 작가분의 작품을 만화잡지로 많이도 봤었는데 나이들면서 서서히 안보게 되었다. 나이 서른을 넘기며 더이상 고딩들의 사랑얘기에 관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랑얘기 자체에 관심을 잃어가면서 더더욱 한국 만화에서 멀어지게 되어 이 만화에 대해 알게되었을때는 이미 절판된후였다. 동물 얘기라면 사죽을 못쓰는터라 이 책을 얼마나 구하고 싶었는지...구할 수 없으려니 하고 포기하고 있던중 재출간되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도 기뻐 바로 구입하고야 말았다. 환희에 떨며 첫장을 넘긴 순간. 오오오~~~그 무수한 소문들은 사실이었다. 그림도 좋고 애기도 좋고 냥이들은 너무 예쁘고. 숨쉴틈도 없이 한꺼번에 다 읽었다. 다 읽고나니 심각한 후유증이 밀려왔다. 너무나도 고양이가 키우고 싶었던 것이다. 난 지금 개를 2마리 키우고 있는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엄마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 포기해왔던 나의 정열에 그야말로 휘발유를 들이붓는 그런 책이었다. 아아~~앞으로 또다시 얼마간이나 이 허락될수 없는 사랑으로 몸부림쳐야 할런지..신디. 추새. 페르캉.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냥이들. 사실 길냥이 새끼를 두마리나 길에서 주운적이 있는데 이때도 엄마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 다른 집에 입양보낼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그냥 울며불며 키워볼껄 하는 생각에 너무나도 가슴이 쓰리다. 어른들에게는 이상한 편견이 있다. 고양이는 영물이니 애기 울음소리를 낸다느니 키워도 공도 모른다는 둥. 그런 사람들에게 꼭 읽혀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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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북 2009-10-3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새는 행복하겠죠? 얼마나 마음이 짠했던지.
 
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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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알아야 하는 지식으로 가득한 책. 티비를 잘 보지 않은터라 방송내용은 전혀 몰랐지만 전편의 감동과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하는 불편한 지식으로 가득한 책이 나를 잡고 놔주지를 않아 결국 이 뒷편마저 사게 되었다. 인간이 인간에게 하는 잔혹함. 동물들에게 저지르는 이루 말로 할수조차 없는 잔인함. 이런걸 뭐로 표현해야 할까. 책의 말미에 나오는 못다한 얘기들의 한토막은 정말이지 내 뒷골을 서늘하게 만들 정도로 인간의 잔인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정말 인간인것이 부끄럽다. 좋은 사람은 너무 적고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기 급급한 인간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와 같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런 일들을 막아야만 하건만은 이런 말을 하는 나조차도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일들에 너무 무지한것 같다. 악인이 번성하는 가장 좋은 조건은 선인들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 때라는 말이 있다. 내가 오늘 이 책에서 배운 지식이 조금이라도 그런 세상의 나쁜 점들을 개선하는데 쓰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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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의 다카포
호란 지음, 밥장 그림 / 마음산책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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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악을 잘 듣지 않던더라 클래식콰이를 처음 본것은 찾아라 맛있는 TV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시원시원하게 잘 먹는 모습을 보며 괜찮네라는 생각을 하던것이 그녀의 첫모습이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 터라 사실 그녀의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은 내가 판단하기는 무리고 딱히 마음에 와닿지도 않아 음반까지 사지는 않았다. 음악을 틀고 글을 읽으면 둘다 집중이 안되서 우리나라 음악계에 일조하는것은 음반보다 오히려 이런 뮤지션들의 책으로 대신하고 있다. 책 앞부분은 그녀의 음악에 대한 얘기들이고 2장은 책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은 그녀를 아는 지인들의 그녀에 대한 얘기이다. 음악 이야기에서는 그다지 공감하지 못한 내가 심하게 공감한 부분은 서재결혼시키기에 대한 그녀의 글을 읽고서다. 아~그 책을 얼마나 재미있게 있었는지 모른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그녀 역시 좋아하지 않는가. 사실 나도 책을 더럽히는것은 질색인 사람이다. 책이 빛에 바래지는것조차 안타깝다. 언제까지나 처음 산 그 모습 그대로 그 순결한 그대로였으면 하고 바란다. 밑줄조차도 가슴이 쓰린데 메모를? 용서할 수 없지. 그녀에게라면 좋아하는 책을 빌려줄수도 있을것같다. 호란. 그저 그런 가수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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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연구소
니노미야 토모코 글, 고현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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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진정한 엽기적인 그녀. 청소도구는 침대에 있고 냄비에는 요상한 버섯을 키우고있는 그녀. 치아키의 스토커를 마다않는 그녀. 나는 그녀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노다메 그녀는 바로 나노미야속에 있는 그녀였던 것이다. 이 책속의 한 에피소드 중에 친구랑 술 마시고 꿀꿀한 집으로 오는 중인데 이런 기분일때는 이런 노래와 춤을 불러야 한다면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조그만 소인족들이 부르는 움파룸파 노래와 춤을 춘다. 것두 대로변에서. 이 장면을 보고 난 알았다. 노다메! 너 이렇게 탄생했구나라는 것을. 그런 생각에 킥킥대며 보니 어느새 마지막. 술을 하도 좋아해서 주위로부터 구박받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도 부러운 음주가무로 점철된 삶을 살고있는 그녀가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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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Eat - 맛대맛 작가의 잘 먹고 잘 사랑하는 법
홍수연 지음 / 새빛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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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EAT라는 제목을 보고 더구나 작가가 맛대맛이라는 음식프로를 하는 작가고 하여 나는 먹는것을 사랑하다라는 뜻쯤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책을 펴고 첫장을 읽은 순간 나의 생각은 착각이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LOVE & EAT라는게 정확한 제목이겠다. 그리고 솔직히 책에서 LOVE는 너무 많이 나오고 EAT는 너무 작게 나온다. 맛대맛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을 전면에 세운 이상 솔직히 이 책을 사면서 LOVE에 큰 비중을 두고 산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고 본다 다들 EAT에 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을까? 몇년을 전국에서 제일 맛있다는 음식을 찾아다닌 작가의 먹거리 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 정녕 나 혼자일까? 물론 그런 얘기가 없는것은 아니다. 다만 내 기대이하 수준일뿐이다. 먹는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놓았다면 물론 재미없는 얘기가 되었겠지만 헤어진 옛사랑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다. 그런건 한 두장 정도에 그쳤어야 한다.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씁쓸하게 헤어진 사랑때문에 음식맛이 떨어지더라는 얘기를 무슨 신파마냥 늘어놓으니 그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겠는가? 읽는 내가 다 음식맛이 떨어질 지경이었다. 기왕지사 맛대맛 작가의 작품이라고 제목에 떡하니 적어놓을거였으면 음식에 대한 좀더 즐거운, 좀더 깊은 얘기를 해주었으면 좋았을것을...떠나간 사랑에 대한 상실감과 33세 노처녀로서의 삶에 대한 얘기를 할 바에야 맛대맛 작가라는 말은 빼고 그저 30대 보통 방송작가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싶다. 공연히 맛대맛이라는 프로그램의 이름을 내세우는 바람에(물론 그 바람에 나도 사기는 했다) 분명히 나쁜 책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게 아니잖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서 좀 사기당한 기분이랄까?

내가 지나치게 맛대맛 작가라는 타이틀에 집착하여(그 타이틀 때문에 이 책을 샀으니까) 책에 내가 기대하는 내용들. 예컨데 맛대맛 이런게 좋았다. 이런게 어려웠다. 이 장면은 사실 이렇게 만들어 진다 등등의 내용만을 기대한것도 사실이다. 허나 이런 기대를 반은 접는다해도 나는 다른 사람의 옛사랑에 대한 푸념을 들으려고 이 책을 산것은 분명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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