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 이 작가분의 작품을 만화잡지로 많이도 봤었는데 나이들면서 서서히 안보게 되었다. 나이 서른을 넘기며 더이상 고딩들의 사랑얘기에 관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랑얘기 자체에 관심을 잃어가면서 더더욱 한국 만화에서 멀어지게 되어 이 만화에 대해 알게되었을때는 이미 절판된후였다. 동물 얘기라면 사죽을 못쓰는터라 이 책을 얼마나 구하고 싶었는지...구할 수 없으려니 하고 포기하고 있던중 재출간되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도 기뻐 바로 구입하고야 말았다. 환희에 떨며 첫장을 넘긴 순간. 오오오~~~그 무수한 소문들은 사실이었다. 그림도 좋고 애기도 좋고 냥이들은 너무 예쁘고. 숨쉴틈도 없이 한꺼번에 다 읽었다. 다 읽고나니 심각한 후유증이 밀려왔다. 너무나도 고양이가 키우고 싶었던 것이다. 난 지금 개를 2마리 키우고 있는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엄마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 포기해왔던 나의 정열에 그야말로 휘발유를 들이붓는 그런 책이었다. 아아~~앞으로 또다시 얼마간이나 이 허락될수 없는 사랑으로 몸부림쳐야 할런지..신디. 추새. 페르캉.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냥이들. 사실 길냥이 새끼를 두마리나 길에서 주운적이 있는데 이때도 엄마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 다른 집에 입양보낼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그냥 울며불며 키워볼껄 하는 생각에 너무나도 가슴이 쓰리다. 어른들에게는 이상한 편견이 있다. 고양이는 영물이니 애기 울음소리를 낸다느니 키워도 공도 모른다는 둥. 그런 사람들에게 꼭 읽혀보고 싶은 책이다.